인터넷과 책에서 찾을 수 없는 것들

internet이 처음 등장했을 때 anonymous ftp sites, mailing lists, news groups에 중독된 학생과 교수들이 많았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새로운 기술 자료, software, posts 등이 밤새 올라와 있지는 않은 지, 매일 ftp sites와 news groups을 scanning 하곤 하였다.  AI의 father라고 불리는 MIT의 Minsky 교수도  alt.ai.philosopy라는 news group에 수시로 등장해서  학생들과 토론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internet 초기에는 network의 speed와 bandwidth의 제한 때문에  ftp를 이용하여 많은 양의 data을 download 할 수 없었다. 따라서 ftp sites의 내용을 CD-ROM이나 tape로 dump 하여 이를 판매하는 회사가 다수 존재하였다.    

mosaic이라는 web browser가 발표 되면서  관심있는 sites의 URL을 bookmark 형태로 수집하고 서로 교환하는 일이 빈번해졌다. 자신의 bookmarks를 web page에 공개하는 사람들도 생겨났으며, 당시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던 sites 중 하나가  yahoo 설립자 (당시 대학원생)의 home page 였다. 많은 newtwork traffic으로 인해 학교 account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어 학교 외부 site로 home page를 옮겼으며, 그 때  yahoo라는 회사가 설립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자신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internet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가정하면, 교육 시스템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 또한 책으로부터 자신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가정하면, 책에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이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더 이상 새로운 문제는 존재할 수 없다는 모순에 도달한다.  

internet과 출판물은  information을 얻을 수 있는 중요 sources이다. 그러나 용량 제한으로 인해 fogetting 또는 memory loss의 현상이 발생한다. 즉,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하면 web pages가 사라지고 출판물이 절판되어, 과거의 결과물을 찾지 못 하거나 과거의 연구 결과를 이해하지 못 하게  된다.  

internet에는 많은 “지식의 조각”과 “버려진 정보”가 올라와 있으며,  기술 서적에는 특정 분야에 대한  지식의 소개 또는 해설이 담겨져 있다. 그러나, 돈이 될 정도로 다듬어진 지식이나 결과물은 internet과 books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사실이다. 

자신의 문제에 대한 기존의 지식을 찾아 불필요한 정보를 filter out 하고 조각된 지식을 연결해서 하나의 완전한 형태로 이해하고 자신의 문제에 가장 적합한 모범 답안을 찾는 것은 결국 개개인의 knowledge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meta knowledge (knowledge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한 knowldege)를 습득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university와 같은 교육 기관의 역할이라고 나는 주장한다.   

우리는 “대학이 학생들에게 직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가르치지 않는 것이 문제다”라고  방송에서 말하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다. 내가 묻고 싶다. “대학이 직업 훈련소인가 ? ”  회사에서 바로 필요한 것들을 대학에서 가르치려 하는 것이 바로 한국 대학 교육의 문제라고 생각해 본 적은 있는지 ? “창의성 말살 정책”, “주입식 교육”이란 단어가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

학교 졸업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을 가르치는 학교는 그래도 “착한” 학교라고 생각한다. 나는 고등학교 입학 시험, 대학 예비고사와 본고사를 위해  많은 시간, 노력, 비용을 영어 공부에 투자했으며 중학교 부터 대학교까지 영어 수업을 “충실히” 받았다. 그러나,   미국에 유학가서 생활해 보니 그건 모두  입학 시험 문제를 만들고 풀기 위해 “한국에서 창조한 영어”와 그 교육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엄청난 양의 검색 결과를 쏟아 내는 internet search engines은 information overloading과 misleading의 위험을 가지고 있다. 서로 다른 주장과 결과로 인해 의욕을 상실하거나 진행 방향을 찾을 수  없게 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지극히 단순하거나 부정확한 설명으로 인해 지식 습득에 독이 되는 경우도 많다. 주변에 전문가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차선책으로  “good” internet sites나 books를  찾아 이를  문제 해결의 출발점으로 설정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